-한줄 메모장에다 달맞이 가실분 모집하였더니 차례상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모양이다.
홀로 15:00에 구기 통제소를 지나 제4휴식처에서 계곡을 따라 오른다.
문수사 못미쳐 문수봉자락을 타고 올라 환상의 조망을 즐기며 복분자 한잔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앞에는 보현봉능선의 3봉우리가 도토리 키재기 하듯 도열하여 있고 등뒤로는 비봉능선의 봉우리들이 배후를 지켜주는듯하다.
족두리봉 너머론 한강이 보이고 또한 그 뒤로 강화도와 바다가 보인다.
일찌감치 컵라면 하나 해치우고 잰 걸음으로 대남문을 향해 올라 보현봉능선 만나는 지점의 성곽에 올라 한발이나 떠오른 달과 강화도 뒤로 떨어지는 태양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동쪽 엔 구름이 두텁게 깔려 있어 그 위로 달이 뜨지만 서쪽 바다는 구름이 없어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헤드랜턴 을 꺼내기 싫어 서둘러 구기계곡을 따라 내려 오다 보니 어느 순간 훤해 진다.
벌써 달이사자 능선위로 떠올라 등로를 환하게 비춰준다.
통제소전 마지막 휴식처 길 바닥에 앉아 달을 찍으려 하지만 삼각대가 없으니 흔들리는건 기본...
몇장 시도하는데 밧데리 아웃되어 미련을 접고 서둘러 내려 오는데 통제소옆에 있는 수도에서 세수나 하려고 내려 왔더니 이 인간들이 그것마져 없애 버렸다.
입장료 안받는다고,쓰레기통도 없애더니 기본적인 것 까지도 없애 버렸네...
에이 띠바(무대리 버젼으로 욕하면서 지나친다) ㅎㅎㅎ
-버스타러 가는길에 일부러 성북천(성북동-삼선교-보문동-청계천 합수)을 들른다.작년에 치어들이 사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어 갔더니 잉어와 버들치로 보이는 작은고기들이 시커멓게 모여잇다.
-보현봉 (규봉)3봉우리의 위용
-보현봉에서 뻗어내린 사자능선
-비봉 너머론 강화도가 선명히 보이는데 카메라의 한계인가?
-움푹 꺼진곳이 대남문이다.
-멋진 한그루!
-멋진 자리.
-역시 산이 많은 나라인가 보다 ㅎㅎ
-오른쪽으로 한강넘어 강화도 바다가 보인다.
-증명
-보현봉에 한사람이 지나가고..
-한강과 서해
-비봉 너머로 강화도가 보이고...
-바쁘다 ...빨리 올라가자...
-이 달님은 뭐가 그리 급해 해도 지기전에 이리 빠리 올라오나!
-백운대...
-보현봉에서 뻗어내린 형제봉 능선
-문수봉 너머로 내려가는 태양
-중천에 떠 오른 달.
-사자능선위로 떠오른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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