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산행 날자를 잘못 잡았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교통정보를 보니 서울을 빠져 양평으로 나가는것이 장난이 아니라서 구비님께 텔레뽕으로 후일을 기약한 슬슬 북한산으로 향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도선사광장까지 걸어 올랐다가, 하산길에도 걸어 내려온 날이 되었고...
백운통제소지나서 있었던 대피소는 헐어내고 목책으로 출입금지 시켜놓고 산악인위령탑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하루재 지나 인수대피소도 헐어내고 예전 경찰구조대 자리에 멋지게 새로 지어 두팀이 같이 사용하는것 같다.
마지막 화장실(1번 야영장) 뒤편으로 오르면서 족도리바위와 인수봉을 번갈아 보면서 쉬엄쉬엄 올라 인수봉 전망바위에서 한숨 자고 숨은벽 합류점을 지나 참으로 오랜만에 호랑이 입속으로 온몸을 밀어 넣는다.
호랑이굴 지나 백운봉 오름길 릿지구간을 오랜만에 지나려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ㅎㅎ
겨우 겨우 올라 정상사진 찍고 쇠줄길 따라 내려서는데 바위가 얼마나 많은 산행객으로 인하여 닳았는지 아나사지릿지화도 미끄럼 멋지게 탄다.
백운문(위문)에 내려서니 만경봉 구간으로 진행하는 사람을 단속하는 공단 직원이 있어 백운대피소 까지 내려와 맞은편으로 스며들어 족도리 바위를 지나 이리저리 헤메이며 내려서다 보니 앞에 환한 공간이 보이고 사람 말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보니 추모비가 보이는것이 위령탑을 세운자리이다
공단에서는 이곳을 무당골이라 칭하는것 같다.
다시 계곡과 능선을 두어번 횡단한 다음 내려서는곳이 도선사 일주문안 에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마치는데 조금 억울하여(사람이 없었으면 무당골에서 탁족 ㅎㅎ) 다시 백운통제소 지나 옛 대피소자리로 올라 계곡에서 탁족을하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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