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2008.03.01.09:10-16:00(6시간50분)
2.누구와:혼자
3.산행코스:부곡리여행스케치(고비골고개)-챌봉-오두지맥 갈림길-말머리고개-수리봉-고령산(앵무봉)-보광사-됫박고개-박달산-분수리-용암사석불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일주일만에 컴을 부팅하고 나니 갑자기 전에 빼 먹은 오두1구간 생각이 난다.
내일이 한남금북1구간 산행이라 걱정이 앞서지만 더우면 힘들테고 다녀 오기로 작심하고 1차로 다녀오신 산으로님의 산행기를 검색하니 8시간의 산행이다.
또 망설여 진다.에이 가자...
작은애 방에 가 프린터로 개략도와 산행시간표를 인쇄하고 영진지도를 오려 준비한후 잠자리에 든다.
07시20분 집을 나서 버스를 이용해 부곡리704번 종점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바른 8시45분이다.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의정부에서 오는 23번 버스종점을 지나 고비골고개 정상우측에 '여행스케치'간판이 보인다.
여기서 웃옷을 벗고 카메라를 목에 거는등 준비를 한후 09:10분경 여행스케치 계단을 지나 왼쪽산속으로 스며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잠시 숨을 고르는 등로가 이어진후 앞에 임도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챌봉까지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였다.
깍아지른 일직선의 산길을 따라 오르는데 왼쪽으로 밧줄을 매어 놓은것을 보면 겨울철 대비용인것같다.
겉으로는 말라 있는것 처럼 보이는데 표면만 살짝 녹아 말라있고 바로 밑으로는 얼음이 얼어 있어 한발 오르면 두발 미끄러질때가 많으니 어이하랴 ㅋㅋㅋ
어찌하여 챌봉에 올라 빙둘러 보며 한방찍고 산불감시카메라 보호 울타리에 붙어 있는 빛바랜연가 표지기를 보니 감회가 새삼스
럽다.
발걸음을 빨리하여 분기점을 지나 말머리고개로 내려서서 건너편 유스호텔 주차장을 가로질러 건물 뒷편에 난 등산로를 따라 441봉을 지나 장군봉 갈림길인 485봉에 이른다.
여기서 사진을 찍느라 코밑에 신경을 못써 방카앞에 설치한 Y자 철제총가에 종아리를 까인다....애고 아파라 -_-
부지런히 발을 놀려 소나부가 멋진 전망대에 도착하여 넘어진 산행안내판을 일으켜 세우는데 앞쪽에서 여러명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 처음 듣는 사람의 목소리라 반갑다.
남녀 여러분과 마주치며 인사를 하는데 맨 마지막분이 어머~~하신다.
'나홀로'님과의 조우이다.
세상에 이 외진 산속에서 만날줄이야 ㅎㅎㅎ
일행들과 함께 보광사에서 올라 반대편으로 진행중이시라고 하신다.맛있는 곳감을 주시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후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원 정맥길에는 공군부대가 자리를 하고 있어 부득이 앵무봉으로 우회를 할 수밖에에 없는곳이다.
앵무봉 바로 아래에서 짧은 점심식사를 하고 헬기장으로 내려설 즈음 앞에서 올라오시던 분이 또 어머~하신다.
세상에 거미님과 그 일행이시다.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서 반가움에 소주잔을 교환한후 아쉬운 정을 나누며 헤어진다.
북한산에서도 지인을 잘 못만나는 나인데 이상하게 서울에서 떨어진곳에서는 자주 만나게 되는것 같다.
돈떼먹고 멀리 사라지기는 틀린것 같다 ^^*
점심먹는 시간만 빼고는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 걸었는데 예상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금 더 부지런히 걸어야 할것 같다.
보광사방향 미끄러운 급경사를 겨우 내려서 경내를 통과한 후 일주문을 지나 왼쪽도로를 따라 됫박고개 우측 산속 시립묘지사이로 길을 따른다.
임도와 엇갈리며 지나다 보면 70번 철탑을 지나 평탄환 숲길을 지난후 오른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면 군부대 정문이다.
약간 아랫쪽으로 표지기가 붙어있고 길따라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지나치면서 참판벼슬을 지낸이의 커다란 봉분이 나타난다.
잠시후 군부대 훈련장과 모의 미사일을 지나 박달산을 향해 오르다 보면 7부능선쯤에서 왼쪽으로 표지기가 붙어있고 지맥을 여기서 또 가지를 친다.
분수리를 향하는 도로가 나타나는데 여기를 횡단하여 건너편 공장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산기슭엔 개집이 있고 개들이 으르렁거린다.
돌아 나와 분수리 쪽으로 100미터 정도 내려선후 왼쪽을 보니 산으로 통하는 곳이 보인다.
다시 지맥길로 합쳐지고 능선에 붙으니 오른쪽에는 커다란 골재 채취장과 레미콘 공장이 굉음과 돌먼지를 날리고 있다.
채석장을 지나 163봉에서 왼족아래로 내려서면 보물인 용미리 석불입상2분의 뒷모습이 보이고 여기를 지나치면 막바로 용미리를 지나는 78번도로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우측으로 200여미터 내려서면 용미1리버스정류장이 있다.
이로서 1구간 땜방을 마치고 703번버스를 타고 구파발로 돌아 나온다.
-고비골 고개...우측이 여행스케치 카페
-오름길 왼족으로 보이는 말머리 고개와 유스호텔
-소나무숲 우측 깔딱으로...
-아마 별마로 천문대 같은데 댕겨보았습니다.
-오늘 우회 할 군부대도 댕겨보고..
-개스가끼어 도봉과부칸이 뿌였습니다.
-챌봉.
-임도 뒷편길이 오늘 지날길.
-불곡산
-말머리고개1.2
-441봉
-왼쪽485봉과 우측 530봉(수리봉)
-장군봉 갈림길 ..요기서 다쳤습니다 ㅎㅎ
-수리봉(봉수대)
-왼족끝 봉우리가 앵무봉.
-전망대의 소나무.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앵무봉까지 이어집니다...2005년 지뢰제거작업을 하였으나 미처 회수하지 못한것이 있을수 있으니 신고바람!!!
-마장저수지
-여기서 점심을 먹고
-보광사 석불
-건너편 철탑이 보이는곳으로 진행.
-오른쪽 나무뒤가 70번 철탑
-벌써 나비가 날아다니고...
-가짜미사일 ㅎㅎ
-전방에 보이는 박달산과 그 아래 대규모 공사 현장
-건너편 두봉우리를 지나야 오늘의 산행이 종료된다.
-이 길로 나왔습니다
-위쪽이 고양(서울)방향이고 가운데 도로를 따라 용미리 묘지가 양쪽으로 있다.
-2구간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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