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

2007.01.01.아차일출

산 자락 2007. 1. 1. 10:43

-야초님의 번개로 아차 일출을 보러간다.

청구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고 한역씩 지날때마다 가족또는 친구들과 등산복차림으로 지하철을 타는 사람이 많아지더니 군자에 이르러선 좌석은 없고 입석이다 ㅎㅎㅎ

 

광나루역1번출구로 나가니 모두 와계신다.

야초님,산곰님,산메아리님과 딸래미,구비님,강석천님,라파에루님,아참 강석천님도 식구들과 같이 오셨는데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중간에 팔각정 갈림길에서 헤어져 우리는 대성암 방향,강석천님은 팔각정 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아차산성 발굴터를 지나니 도저히 진행이 안될 정도로 많은 인파에 속도가 안나 목표지점까지 못가고 대성암 갈림길에서 대충 바위를 타고 그럴듯한 곳으로 오른다.

우선 따끈한 청주로 몸을 덮히고 해뜨기를 기다리니 감감소식이다.

포항에 가신 허충열님한테 전화를 드리니 거기도 잠시 보였다가 구름속으로 들어갔다고 하신다.

 

잡고 있지 말고 놓아주라고 우스개 얘기를 하고 잠시후 남한산성 방향이 붉게 물들며 빼꼼히 머리를 내민다.

그 위엔 두터운 구름이 깔려있어 잠시동안만이라도 볼수있어 다행이다.

잽싸게 샤터를 누르며 여기저기서 환성을 지른다.

우리도 몇장 찍고 능선으로 자리를 옮겨 너른터에서 부침개,팥죽,만두,떡국등으로 조촐한 산상 조찬을 즐긴후 야초님이 준비한 소원종이 태워 마시기 행사를 한후 다시 광나루역으로 원점회귀를 한다.

 

 -등로를 가득메운 인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