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

제주생활(2024.03.04-04.02)요약 1편

산 자락 2024. 4. 9. 11:05

***결론

한달살이(실제는 4주살이)를  계획 하면서 흘러가는대로 맡기기로 하였는데,막상 도착 하고 보니 갈만한데도 할만한것도 별로 없어 비 안오면 올레길에 나서서 걸었다 ㅎㅎ 

비내린날 3일 

한라산 1일 

여유시간 3일 외에는 올레

 

제주 올레길을 걸으려면 숙소를 동-서또는 북-남으로 잡아야 시간상 유리한 점이 많은데 그러면 경비가 한곳에 한달살이보다 경비가 더 들것 이고 귀차니즘으로 한군데서 짱 박혀 왔다리 갔다리 하려고 성산읍 시흥리에 위치한 '요나하우스'란곳을 찍어서 계약 하였다.

 

제일 좋은곳은 제주시내 일원 일것 같은데 월세가 어떨지는 모르겠고,한가지 분명 한것은 대중교통 (제주에서 서귀포 종점 성산방향으로 도는 제주동로는 101번 급행과 201번 일반 버스이고 ,한림쪽으로 서귀포로 가는 제주서로 방향은 102번급행과202번 일반버스)탈수 있는 곳과 인접한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급행과 일반이 같이 서는곳은 금상첨화!!!

 

요나하우스에서 바닷가는 5-6분 거리인데 일반 버스는 15분 정도,급행버스는20분 정도 걸리니 왕복 오가는 것도 무시 못함.(특히 녹초가 되어 돌아 오는 길은 ㅠㅠ)

대부분의 올레길은 이 버스들을 이용 하면 큰문제 없이 가능한데 숙소에서 멀어질수록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그리고 카카오맵 이나 네이버지도 앱을 이용하면 가는 곳의 교통편을 알려주고 도착시간도 나타 난다.

서울에서 '제주시 버스정보시스템' 앱을 깔고 갔으나 보는 방법이 너무 난해 하다.

1코스 끝난후 버스정류장에서 우왕 좌왕 하다 귀인의 도움으로 제주 도민들도 제주시 앱은 잘 이용 안하고 카맵을 이용 한다고 하는 말을 전해 듣고 한 달 내내 잘 이용하고 귀경 .

 

 

처음에는 1월에 가려고 하였는데 그러면 한 겨울 영하10도 아래로 내려가면 쓰지도 않는 옥탑 수도가 얼어 버려서 안되고 2월엔 설날이 있고해서 3월로 계약(월69만원 과 보증금20만원인데 보증금중에서 수도,전기,가스등 사용량을 제외한 금액은 나오는 날 막바로 계좌로 송금해줌)을 하고 계약금을 송금하고 3월4일날 입주해서 잔금지불.

 

그런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3월에도아침엔 썰렁하고 맞바람이라도 맞으면 춥고 그런데 한 겨울엔 더 했을것이다.

3월말경엔 또 더워서 힘들고 ㅎㅎ

3월달이 좋은 이유는 처음 고사리를 본게 3월 9일 올레3코스이었으나 그 이후는 한 동안 안보이다가 올레 후반부 부터는 여기 저기 고사리새싹이 올라와 발걸음을 붙잡아서 진도가 안 나가게 하였다.

우리도 생물 5k정도 채취하여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발을 사다 숙소 베란다에서 두번  널어 말려 왔다(말리면 10%로 준다.)

참고로 제주도 고사리는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채취할수 있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고 채취를 하였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제주도에선 추수가 끝난밭에서 이삭줍기와 고사리는 남의 밭에서 뜯어도 암시롱 안한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갔던 시기가 월동무 수확시기인데 상품성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것은 가차 없이 밭에 폐기후 나중에 갈아 엎는데 너무 아까워서 ㅎㅎ

하나로 마트에서 무를 사다가 깍두기를 담가 먹었는데 그렇게 달고 시원 할수가 없다(굳이 안 주은 이 유는마트에서도 대자 한개에 1천원 안팍이라,,)

3월중순에서 4월 중순에 간다면 고사리는 지천으로 뜯어 말려 올수 있다.

 

그러나 가시덩쿨이 너무 많아 신경을 안쓰면 좋은옷 걸리면 옷값이 더 나감 ㅎㅎ

그래서 나중에 제주도 가게 되면 낫 하나 사가지고 덩쿨 제거 하면서 채취하면 굿일것 같다.

우리도 깊이는 안 들어가고 길옆에서만 살살 다니면서 채취.

 

올레길만 걸을것이면 굳이 자가용을 가져갈 필요가 없을것 같다.

처음에는 2-3일 렌트해서  제주 비행장에서 짐을 싣고 숙소로 가고 필요한 물건사러 다닐때 쓰고,나머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효율적일것 같다.

차를 가지고 가니 필요 없이 짐이 많아지고 길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물론 나는 별도의 일정이 있어 차를 가지고 갔었다.

나올때는 11시 출발 12시30분 진도항에 입항하는 일정이라 팔자에도 없는 '송가인'의 집을 둘러 보고 첨찰산 쌍계사를 거쳐 예산 봉수산 휴양림에서 2박을 하고 산소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귀경,길었던 외출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 오니 차도 많고 공기도 탁하지만 역시 내집이 최고 ㅎㅎ

 

 

 

1일차--3월4일(월) 새벽 6시 집에서 출발 11시 40분경 완도항 도착후 주차 식사와 완도타워 관광

모노레일 타려고 하였으나 하필 월요일은 휴무.

 

타고 갈 배 

 

 

 

터미날 모양도 배.

 

 

전날 시산제날 못 먹은 장어 대신 장어탕으로 늦은 저녁을..

 

15시 완도항 출항 17시40경 제주항 입항

요나 하우스로 감(제주항  출발서 부터 비가 오고 있었음)

 

2일차-3월5일(화)꾸준히 내리는 비에 딱히 갈곳이 생각 나지 않아 지도와 제주 책자를 보고 엉또폭포와 인근 중문의 엉덩물계곡 유채꽃보고 천제연 폭포 1,2,3 관람후 서귀포올레시장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후 숙소로 귀가.유채꽃은 원없이 보았다.

귀가 하여 일기예보를 보니 금요일인 8일에 날씨가 좋아 한라산 탐방 예약을 한다(2차 타임08시-10시)

 

 

엉또는 비가 5-60미리 정도 내려야 물이 흐른다고 하는데 불암산 경수사 폭포가 나을지도 ㅎㅎ 

 

 

 

 

중문단지에 있는 엉덩물 계곡 유채밭...향이 굉장하다.

아직도 곳곳에 돈 내고 찍는 조그마한 유채밭이 있는것 같던데 광치기해변이나 이곳,그리고 천지 사방에 유채꽃밭이다.

 

천제연 폭포 옆에 있는 인공수로에는 버들치 같은 놈이 헤엄 치는데 워낙 빨라 셔터를 누를틈이 없다

 

3일차-3월6일(수)올레1코스(시흥-광치기올레) 말미오름-알오름-성산포-광치기 해변-2코스 오조포구-식산봉 -고성리 5일장앞 버스 정류장

숙소에서 가까운 올레 1코스부터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서면서 광 치기 해변에서 끝내면 숙소로 돌아오기 어려울것 같아 지도상으로 보니 마을이 큰게 있고 버스 정류장이 확인되어 잘 되었다 여기서 끝내자.23km정도 걸었다

점심은 시흥 해녀의 집에서 죽을 먹었는데 그냥 저냥 이고 종업원 서비스가 꽝

 

 

 

 

 

 

 

한마리에 12천원-15,000원 이라고 ...

 

 

1만5천원 오분자기 죽 ..그냥 한번 먹어본것으로 족하다 

 

 

 

 

 

4일차-- 3월7일(목)올레2코스 (광치기-온평)

첫날 버스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게 계기가 되어숙소에서 다음 코스는 어디서 끊을까 계획을 하고 조금 피곤도 하고 다음 날 한라산 예약이 되어 있어 짧게 걷고 들어 온다(약12km)

고성리까지는 숙소앞에서 하루에 4-5번 운행하는 마을 버스를 8시20분쯤 첫차를 타고 고성리 시장에 내려서 대수산봉 방향으로 시내를 관통하여 간다.

대수산봉 입구에 가니 귤 무인 판매대 1봉지에1천원 짜리를 두 봉지 사서먹으면서 걸어 간다.

조금 걷다 보니 혼인지라고 고,양,부 삼성씨가 바닷가로 들어온 세처녀를 맞나 혼인을 하고 첫날을 보냈다는 유적지이다.

그리고 이 부근이 제2공항 후보지인것 같다.

 

 

종점인 온평포구에 앉아 간식으로 조금 먹고 큰길로 올라와 온평초교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여 궂은 날씨라 차를 가지고 신비의 바닷길과 청물굴을 보고 집으로...

어차피 이 길은 3-A코스이기 때문에 손해 볼일은 없다 ㅎㅎ 

 

 

 

제주해변가로 곳곳에 환해 장성이 있다.

 

 

전날 2tv 미스터 리에 나온것을 보고 찾아간 신비의 바닷길 ..그러나 안 신비 ㅎㅎ 

어차피 올레길 코스인데 괜시리 ㅎㅎ  

 

 

바로 옆에 있는 청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