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2010.08.06.가지산

산 자락 2010. 8. 10. 20:57

1.산행일시:2010.08.06.

2.산행코스:석남사-상운산-가지산-석남고개 갈림길-석남사

3.마눌과 둘이서 8시간 헉 헉...

***전날 산행을 마치고 텅빈 주차장으로 돌아와 텐트를 치고 누우나 등짝이 따끈거리는게 온돌방이 따로 없다.

이날따라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후텁지근하더니 갑자기 몇방울 뿌리길래 얼른 텐트를 철수하고 차안에서 에어콘을 켜놓고 잠을 청한다.

 

새벽 부지런히 움직여 운문산 휴양림에 도착한 시간이 07시인데 휴양림입구로 30여대의 차량이 입장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줄을 서있는데 제길 작년에 이어 2년연짱 휴양림 구경은 입구만 하게되네...

 

그렇다면 뒤로 돌아서 가면 되지 ㅎㅎ

석남사로 방향을 틉니다.

사찰입구 주차장(3.000원)에 주차를 한후 경내로 들어가(1.700원)우선 사찰부터 둘러본후 다시 빽하여 임도를 따라 산행길에 나섭니다.

 

'산'지도에 보면 운문령에서 오르는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 소요시간을 1시간으로 계산되어 있어 눌루랄라 1시간 30분이면 저질체력도 문제 없으려니 하면서 오늘로 후미로 선두대장 따라갑니다.

시작부터 흐르는 땀은 주체를 못하고,빙글빙글도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 갑자기 왼쪽사면으로 길이 나있어 무심히 그 길을 따르면서 조금 더 가면 다시 치고 오르겠지 하면서 마냥 갑니다.

 

가다보니 너덜지대.건너도  또 너덜...

뭐가 크게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고 지도를 유심히 보니 아까 사면길 돌아서는 부근에서 계곡을 오르게 되어있는데 확인을 안 하고 편한길만 따르다 요기서 대형 사고를 치고나서 무조건 능선을 따라 코박고 오르니 귀바위 직전 임도(참고로 쌀바위 대피소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습니다)로 오르게 됩니다 휴~~~

 

한숨쉬고 다시 한번 오르막을 치고나서 귀바위 능선길에 복귀합니다.

귀바위에서 조금 지난곳에서 점심을 하고 상운산 찍고 편안한 능선길따라 쌀바위 휴게소에 이르니 앞에 사발이 자동차가 보여 조금은 허탈합니다 ㅎㅎ

 

대피소에서 막초 한병 들이키고(6.000원)쌀바위로 이동 석간수 한잔하고 본격적으로 가지산을 향해 오릅니다.

정상에 오르니 따가운 햇볕속에서도 그늘만 찾으면 여지없이 시원합니다.

한참을 쉬면서 운문산을 바라보고 다시 시불산 방향을 확인하면서 오늘은 간월재에 가서 하룻밤 신세를 져야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슬슬 하산을 시작하나 내리막길이 왜 이리 먼지 오직 알탕을 할 생각에 힘을 내지만 막상 이쪽 골짜기들은 물이 없습니다.

결국 주차장 화장실 신세를 지고 나서 배내고개 넘어 간월재로 이동을 하니 작년에 공사중이던 무인대피소(그러나 관리인 있음)가 멋지게 지어져 있습니다.

2층엔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한 무인 대피소(넉넉하면 6-7인이고 비상시엔 더 많이 입실하겠죠)가 깨끗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젊은 관리인은 집게를 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청소에 여념이 없고...

푸세식 화장실또한 냄새하나 안납니다ㅎㅎ

 

멋진 석양을 보면서 텐트를 데크위에 치는데 왠 바람이 그렇게 거센지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낙숫물 떨어지는곳.

 

 

 

 

 

 

 

 

 

-귀바위를 당겨 봅니다.

 

 

 

 -알바후 귀바위가 코앞에 ㅎㅎ

 

-정상일대는 구름모자를 쓰고..

 

-귀바위

 

-운문령 방향  ..저뒷산이 고헌산인가요?

 

 

 -화장실 옆에 내차도 보이는군요

 

-오른쪽 볼록한 부분이 상운산  

 

 

 

 

 

 

-쌀바위 

 

 

 

 

 

 

 

 

 

 

 

 

 

 

 

 

 

 

 

 

 

 

 

-운문산 가는길  

 

-정상ㄴ 대피소

 

 

 

 

-1등삼각점

 

-쌀바위-귀바위 능선

 

 

 

 

 

 

-징그러운 계단수를 적어 놓으셨네요 ㅎㅎ  

 

 

 

 

 -하산길에도 대피소가 있네요

 

 

-능동터널위 구 도로

 

 

 

 

-간월재 데크와 신불산

 

-간월산 방향 오름

 

 

 

-무인 대피소 내부  

 

 

 

 

 

 

 -북두칠성과 북극성

 

-카시오페아 와 북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