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진동게곡을 거슬러 올라 조침령에 다다르니 어럽쇼 터널이 뚫려 있는게 아닌가?
어차피 미천골휴양림에 들어가 잠만 자면 되니 시간 여유가 많아 곰배령입구 설피마을(쇠나드리)까지 자동차로 들어 같다 나오기로 한다.
아직 이 동넨 비포장이나 조만간 포장이 되겠지...
전에 진동계곡 비 포장일땐 구룡령으로 하여 서림에서 조침령을 터덜거리며 넘어 들어 왔었는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야 개발이 되고 포장이 되면 좋겠지만 어쩌다 오지를 한번 찾아오는 우리는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다.
다시 조침령 터널을 통과하여 서림으로 내려가는데 엄청 내려간다. 조침령이 이렇게 높이 있었나 싶다.
비포장일때는 구불거림이 적었는데 포장하면서 구불거림이 많아진것 같다.
시골 슈퍼에서 소주와 간단한 먹거리를 보충한후 미천골 휴양림으로 들어선다.
초입에 선림원터가 있는데 3-4가지의 국가 보물이 있는곳이며 미천(米川)골이란 지명도 이 절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융성할때 절에서 쌀을 한번 씻으면 계곡의 물이 쌀씻은 물로 온통 뿌였게 변하였다고 한다.
미천걸 휴양림골짜기는 초입서 부터 끝까지7-8km정도로 굉장히 길다.
여기에 한번 박히면 세상과 단절이 된다.
길상태도 외길이라 통행하기도 불편한 이유도 있고,
아랫 야영장 까지 내려 오면 공중전화가 가설되어 있지만 나같이 게으른 사람은 밤에 귀찮아서 내려 오기 싫어 2박3일 완벽히 박혀 살기 좋은곳이다 ㅎㅎ
조봉 등산로 입구 지나 마지막 정자에 짐을 푼다.
여기까지가 차량으로 올라올수 잇는 한계이다.
이후는 불바라기 약수터 가는길로 임도는 차량 통행금지이다.
여름 성수기 같으면 사람들이 바글거릴텐데 휴가 기간이 끝나가고 있어서 그런지 휴양림이 한산하다.
골뱅이 무침으로 소주한잔하면서 어둠이 내려 안는다.
사위가 캄캄해지니 손바닥 만하게 올려다 보이는 하늘엔 인위적인 빛이 완전히 차단되어 별빛이 영롱하게 빛난다.
그 와중에 별똥별 하나가 선을 그으며 떨어진다.
너무 빨라 소원을 빌어 볼새가 없다 ^^*
그리고 반딧불이가 정자 안까지 날아들어 빛을 발한다.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잠이 드는데 서늘함에 깊은 잠을 못 이룬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려 차안에 넣어 놓고 간편한 복장으로 불바라기 약수를 향해(4.8km왕복 3시간)오른다.
-설피마을 급매물
왼쪽에 있는 청룡약수...중간 벌겋게 변한것은 철분 약수가 흘러 내려 서 그렇다.
우측 황룡약수
호스 끝나는 곳이 약수 나오는 구멍이다.
하류에서 본 양쪽 폭포줄기
비수리
개다래 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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