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2007.03.25.달마산(제115차 정기산행)

산 자락 2007. 3. 26. 23:08

1.산행일시:2007.03.25.05:25-13:00

2.산행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3.산행인원:북한산 연가 회원37명

4.산행코스:송촌마을-관음봉-불썬봉-떡봉-도솔봉

5.산행시각(후미기준)

-05:25 송촌리 버스정류장 출발

-05:54 임도 갈림길(불썬봉)

-06:38 일출

-07:14 바람재(송촌리-불썬봉 갈림길 표지판)

-08:00 불썬봉

-09:00 까지 휴식및 조식)

-10:03 작은금샘 표지판 3거리

-10:40 대밭 3거리

-11:22 하숫골재 3거리

-11:36 떡봉

-12:35 도솔암 3거리

-13:00 도솔봉 임도끝.

 

-간만의 무박산행이다.

23:00시 잠실을 출발하는 버스에는 36명이 타고 있다 잠시후에 호남정맥중인 정범모님을 나주에서 04:00에 도킹하기로 하였으니까...

 

잠을 청하기 위하여 '전나무'선배님이 광화문에서 주신 따끈한 빈대떡으로  알콜 마취를 하였는데,이게 잘못되어 산행 출발지 까지 완전한 무박이 되어 버린다 ㅎㅎ

 

예상보다 빠른 버스 진행으로 03:00가 안되어 범모님과 도킹하여 해남읍내로 들어가 총알야식집에서 새벽밥을 먹는다.

 

이후 송촌 산행 들머리로 향하여 도착을 하고 보니 표지판이 바뀌어 있고 헷갈려 조금 더 가다가 후진을 하여 조금 전 그 자리로 가 하차 한후 산행을 시작한다.(05:30)

 

시멘트 도로를 따라 마을 길을 가다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타가 왼쪽 평탄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다시 시멘트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송촌1제 저수지이다.

 

저수지를 오른쪽에 끼고 따라 오르다 보면 다시y갈림길 여기서 왼쪽 숲길로 들어서서 표지기를 따라 오른다.

 

전날 온 비로 인하여 곳곳애 물이 흘러 조심스레 진행한다.

숲속으로 오르다 보면 임도가 나타나고 우측이 불썬봉방향이고, 산행은 왼쪽 방향 임도를 따라 가다 보면 어둠속에서도확연히 보이는 대단한 너덜길이다.(05:54)

 

여기를 지나치면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들머리를 따라 오르면 관음봉으로 쉽게 오르는데,여명에 길을 놓쳐 너덜과 맹감나무 까시와 산죽하고 한참 씨름을 한후 정상 등로로 내려 선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원위치 빽을 하여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 닫는다.

 

이후 능선상에 올라서면 알바할 일이 전혀 없는 재미있는 암릉길의 연속이다.

안부에 올라 왼쪽 225봉으로 추정되는곳으로 일출을 보러 올라가는데 등뒤에서 골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거져 올라가는것 같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는 순간 완도 방향 구름이 벌겋다.

구름사에로 태양이 나왔다 들어갔다를 수시로 반복한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태풍 부는것 같다.

그래도 이거라도 본것이 어디냐 하는 마음으로 내려서서 주능선을 타는데 바람과 안개...그리고 머릿속이 텅빈것 같기도 하고 몽롱한 상태에서 바위를 붙잡고 넘어간다.

빨리 알콜 마취가 되어야 정상으로 돌아 올것 같다 ㅎㅎ

 

얀가 산행 이후로 2시간 넘게 진행타가 바람이 잦아드는곳에서 막초 한잔으로 정신을 되찾는다.

 

이후 불썬봉(달마봉)에 도착하여 단체 한장찍고 정상표지석 아래 완도쪽 공터에서 아침을 먹고 날이 갤 시간을 벌자고 하여 자리를 펴는데 완전 '통기레쓰'다.

에이 몹쓸 사람들 이 꼭대기에다 짱 박아 놓고 내려 가다니...

 

새벽에 밥을 먹은게 있어 밥은 입에도 안대고 이것 저것 알콜만 보충한다.

 

밥을 먹는 사이에 거짓말 처럼 하늘이 새 파랗게 변해 있다.

지나온 방향으로 두륜산이 보이고,바다 건너 완도 상황봉과 백운봉이 보이고...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잠 못자고 땅끝까지 내려와 구름속만 헤집다 가면 얼마나 속 쓰리는 일인가 말이다.

 

이후는 웃고 즐기고 암릉길도 즐기고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지체된줄 대수랴!너도 나도 사진사요 모델노릇 하느라 웃고 즐긴다.

 

문바위재에 이르러 지난번 암릉길로 진행하는 바람에 못 가본 금샘을 찾으러 우회길로 배낭을 내려 놓고 찾아 본다.

여기도 안 보인다.

 할수 없이 되돌아와 배낭을 메고 다시 한번 찾아보자 하는 심정에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니 오름길에 산곰님이 계신다.

그러면서 길 찾다가 금샘에 같다 왔다고 하신다.

 

우회 등산로 중간에 등로가 하나 있고(완도 방향)잠시 내려서면 바위 절벽에 두자 정도 홈이 파있는데 거기서 물이 흘러 넘쳐 흐른다.

산곰님은 찝찝해서 안 마셨다고 하지만 넘쳐 흐르는데 어쩌랴 싶어 샘에 있는 바가지 를 헹구어 한모금 한다.

 

그런대로 물맛도 있는것 같다.

그런데 바위틈 어디서 물이 흐른다 말인가 ???

 

올라 오면서 용석님과 진산님 한테 위치를 알려 주고 다녀 오라고 한다.

대밭삼거리를 지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대숲을 지나 동부도전에 이르는 길이다.

우리는 떡봉으로 향한다.

계속 진달래 길이 이어져 사진을 찍느라 계속 지체다.

드뎌 도솔암이 나ㅓ타난다.기가 막히다 어찌하면 저런곳에 암자를 지을 생각을 하였는지 그것도 천 수백년전에...

 

도솔암을 살펴보고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도솔봉 정상엔 통신시설이라 오른쪽 사면을 돌아 나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서있는것이다.

이게 웬 횡재냐 ㅎㅎㅎㅎ

 

기사님한테 올라 올수 있는곳 까지 부탁 드렸는데 버스를 진입시키고 보니 빼도 박도 못하고 꼭대기까지  올라 오셨단다...에구 미안스러워라...덕분에 시멘트길 걷는 수고는 덜었지만은 ㅎㅎㅎ

미황사로 향하는중 컨디션 난조로 중도 하산한 극공명님과 라파에루님을 태우고 간다.

 

미황사로 올라가니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가득하다..겸사겸사 산객들을 태우고 버스이다.

버스에서 내려 올라가며 보니 아직 동백은 제철이 아닌듯하다.

며칠 더 있으면 지대루겠다.

짧은시간에 국가보물인 대웅전과 응진전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는다.

미황사가 불교의 해로유입설을 증명하는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대웅전 주춧돌에 새겨진 문양이 증명한단다.주춧돌을  보면 게,거북이등 바다 생물이 새겨져있다.

동부도탑에 가도 마찬가지이고...

 

응진전은 그나마 주춧돌은 다듬지도 앉은 자연석위에 기둥을 올려 놓았다.

서둘러 땅끝으로 향한다 빨리 뒤풀이를 끝내야 서울에 1분이라도 빨리 도착 할수 있으니까는...

간단한 뒷풀이후 땅끝에 있는 송호리 해수욕장 에서 기념사진 한장 박고 차에 올라 꿈속으로 빠져든다.

양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이니  꽤 빨리 도착을 하였다.

목이 말라 500을 외쳐 보았으나 모두 외면을 한다 ㅎㅎㅎ

함께한 연가님들과 즐거운 무박산행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사진 몇장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관음봉인것 같다. 

 

-닭골재 방향 암릉 

 

 

 

 

  

 

-바람부는곳에 숨바꼭질하는 태양을 기다리며 10분정도 머물다 내려온다. 

 

 

-우리가 올라온 송촌1제가 아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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