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암과 봉침
장모님께서 7월28일 위암 수술을 받으셨다.
수술결과는 하복막으로 전이가된 4기시초라는것이 의사의 소견이다.
장모님은 위암 뿐만이 아니라 골 다공증.폐. 척추등 여러곳에 심각한 병증이있는 그야먈로 종합병원이라고 말해야 될정도로 여러가지 질환을 가지고 계시고 장기간 병원 치료로 체력 또한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에 이어 계속될 항암 치료를 이겨낼수 있을지도 정말로 걱정이 된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봉독 알르레기체질이라는 것이다. 봉독 알러지 체질이 아니었다면 상황이 이렇게 까지 악화 되지도 않았을것이라 생각하며 좀더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했던 내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장모님의 건강을 회복시켜드릴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아니 내 자신의 능력이 안돼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안타갑다.
살아 오면서 가장많은 은혜를베풀어 주신 장모님인데 그 은혜를 갚을 기회가 시간이 사라지는것을 생각하니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 생각은 지금이라도 봉침 치료를 시작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않으니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알수가 없다.
장모님은 서울 병원에 계시고 나는 이곳 경남 산청에 있고. 또한 병원에서는 봉침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게 할것이고, 가족 또한 모두가 봉침 치료를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종합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병을 공인도 안된 대체 의학인 벌침으로 치료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릴 형편도 아니고,
내 자신의 생각은 봉침 치료를 하는것이 생명을 최대한 연장 시킬수 있고 또한 편안한 임종을 맞게 해드릴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가족이 모두 찬성하는것이 아니니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 할수도없고 그렇다고 그냥 처다보고 있을수도 없고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것일까?
양봉원에 가서 로얄제리를 사왔다.
내가 직접 생산할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전업 양봉을 그만두었으니 그럴 형편은 안되고 남이 생산한것을 사서 쓸수밖에없다 , 지금으로서는 로얄제리와 프로폴리스의 항암작용에 의지할수박에 다른 방법은 없는것 같다.로얄제리와 프로폴리스를 드시면 체력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고 의사가 안다고 하여도 별다른 반대가 없을것이니까 일단 수술 상처가 아물고 체력이 회복되는데 최선의 방법이 될것 같다.
8월 1일 병원을 방문하였다.
담당의사가 곧 항암 치료를 해야 되는데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가 없어 걱정이라는 말을 하더라고 한다.
환자의 체력이 너무 떨어저있고여러가자 병증이 많기 때문에 향후 치료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것은 이해가 된다. 금식중이라 로얄제리와프로 폴리스는 병간호를 하는 체남댁에게 맞기고 복용방법을 가르쳐준후 강원도 오미자 밭으로 향했다.
2일 막내처남에게 향후 장모님의 치료 방법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지금 현제 상태로는 항암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봉침으로 치료를 하는것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4일 오미자밭에 제초작업을 대충 끝을내고춘천으로가서 재활병원에 입원해 계신 장인어른을 병문안을 하고 벌침을 낳 드렸다. 부상을 당한 목의 통증이 매우 심하신것 같다.상처 부위에 직침을 (벌1마리로 침을놓는) 세마리나 맞으시고도 통증을 참으시는것을보니 그동안 심한 통증에 시달리신것 같다. 벌침을 낳 드렸으니 하루 이틀은 편하게 지내실수 있을것 같다.(장인 어른은 지난해 11월 초에 벌목을 하시다가 옆사람이 자른 나무에 목뼈에 충격을 당하는 부상을 입으셔 현제 재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장인어른의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록할려고 한다) 작은 처남과 저녘을 먹으며장모님의 향후 치료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처남과 헤어저 다시 백병원에 들리니 처제가 장모님 병간호를 하고 있었다.어제 장모님이 미음을 드셨으나 배에 가스가 차고 헛배가 불러 다시 금식을 하신다고 했다. 금식히 풀리면 첫번째로 프로폴리스를 드리라고 했는데 사람이 바뀌면서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않은것 같아 다시 한번 복용방법을 설명해주고 처제에게도 장모님의 향후 치료에 대하여 의사를 물으니 체제는 지금의 상태에서 항암치료는 환자에게 고통만 더 하게 할것 같으니 항암치료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체-제는 제주도병원에서 간호원으로 근무하고 있기때문에 항암치료의 고통에 대하여잘알고 있다고한다.
이제 가족간의 의견이 대체의학인 벌침으로 치료를 해보는것으로 모아진것 같다, 그러나 장모님이 암으로 수술을 밭으신것을 모르고 계신다 ,이제 장모님이 암으로 수술을 밭으셨고 암이 초기가 아니라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심리적인 동요없게 자연스럽게 알리고벌침치료에 동의하시게 하는 문제가 남았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문제 인지도 모른다. 수년전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벌침을 맞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심하게 혼이나신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내가 벌침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집사람응 한술 더떠서 벌침을 맹신하는 사람인데.벌과더불어 십 수년을 건강하게 살다보니벌침이면 만병을 치료 할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체질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벌침을 놓아그런 사고가 일어난것이다. 장모님은 사위가 어려우신지 나에게는 벌침을 맞지 않으려고 하셔서 집사람이 벌침을 놓다가 그런 일이 일어 났다.
다음주 금요일 교대를 하는 집사람이 장모님을 설득하기로 하였다.장모님의 설득에 성공하면15일을 전후해 내가 서울에가서10일이나 보름정도 벌침을 시술하여 경과를 봐가며 차후의 일을 상의 하기로 하였다.
보름정도면 치료의 승패에 대하여 대략적인 결과를 가름할수 있는 충분한 시간니 될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8월 7일 의사의 소견이 남은 수명은 대략 6개월 정도이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 5개월 정도 더사실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가족중의 한 사람이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다른 가족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는것을 현실에서 부딛치는 상황을 내가 격을줄이야...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는 장모님은 로얄제리는 달아서(꿀에 혼합을 하였다)싫다, 프로폴리스는 먹기가 편치 않아서 싫다며 아니드실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하루라도 빨리 장모님에게사실을 말씀드리고 벌침 치료를 시작해야되는것이 정도일것 같은데, 큰처남댁이 슬쩍 벌침 치료를 권유 하였더니 벌침은 맞지 않으신다고 말씀 하셨다고 한다.
암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면 극심한 고통속에서 삶을 마쳐야 하는 것을 모르시니... 내가 선택해야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로얄 제리와 프로 폴리스를 혼합해 드리니잘 드시고 계시다는 소식이다.
옛날부터 천병 만약이라고 했듯이 향후 치료 방법에 대하여 의견들이 많다. 스님에게 기도를 부탁하면 고통을 느끼지 않는 다고 하더라는 말부터,천종(산삼)을 구해서 드리자는 말까지 , 왜 진작에 천종을 구해 드리자는 나의 의견을 듣지 않았는가?그때에는 천종을 구해드릴 여유가 있었는데.무엇보다도 급선무는 장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고환자본인이 병을 치료 하겠다는 의지를 같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8월 11일 퇴원을 하셨다. 향후 치료에대해서는 장모님이 가원도 집에 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일단 강원도에가서 2-3일 계시다가 양주에 있는 큰처남댁으로 오시게 되면 그때 벌침 치료를 시도해 보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지금 집사람이 장모님과 함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