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2008.08.11.설악.흘림골

산 자락 2008. 8. 20. 16:34

 1.2008.08.11.12:55-16:22

2.남설악 흘림골(한게령으로 부터 3km 내려간 지점 흘림5교)

-전날 늦게 서울에 들어와 느즈막히 서울을 나서는데 평일인데도 정체가 심해 까닥하면 산행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정체가 풀리자 마자 조금 속도를 내어 본다.

 

한계리를 지나는데 속이 답답한게 그 좋던 계곡하며 나무들이 어디로 갔나???물의 무서움을 새삼 느낀다.

한계령 휴게소를 지나 3km정도 내려서면 흘림5교 옆 들머리에 숭용차5-6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차를 주차한후 행장을 꾸려 산행을 하려 하는데 아마 오후반 근무자 인듯한 분이 공단 차량에서 하차를 하길래 오색약수에서 흘림골로 돌아 오는 방법을 물어 보았더니

1.식당에서 밥먹고 데려다 달래기

2.택시 이용하기(근런데 택시가 잘 없단다)

3.남설악 매표소(대청입구)가지 와서 히치하기가 있는데 3번을 권한다

ㅎㅎ 아주 친절하게 도와 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우리는 산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고 저녁은 속초 바닷가로 가려고 하니 식당을 이용하는 방법은 안되고

결국은 남설악 까지 나와 택시를 이용하였다(10.000원)개인택시인데 남설악과 오색이 영업의 본거지인것 같다.(남설악에서 흘림골까지 4km가 조금 안되는 거리지만 오르막이라 걷는다면 1시간은 족히 걸릴것 같음)

 

흘림골 통제소를 들어서자 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무지막지한 수해 피해 현장이다.

아직도 폐목을 쌓아 놓고 치우지 않아 만약 비가 많이 내리면 이 놈들이 다시 떠 내려가 2차 수해를 일으킬것이 눈에 빤하다.

맞은편의 7형제봉이 조금 보이다 구름에 가리워 등선대에 올랐을땐 구름밖에 보이는게 없어 조금은 서운한...그래도 비는 내리지 않아 진행에 크게 어려움은 없어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마냥 내리막을 내려서니 오색 약수 방향도 엄청난 수해 피해의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도 계곡에 물이 조금 흘렀으면 운치가 있었을텐데 바싹 말라있어 조금은 서운한 맘도 들고 ㅎㅎㅎ

 

 

 

 

 

 

 

 

-여심폭포도 아그들 오줌줄기 마냥 찔끔거린다 ㅎㅎ

 

-7형제봉도 이때까지는 보였는데...

 

-등선대

 

 

 

 

 

-여기에서 밥을 먹는데 다람쥐2마리가 빙빙돈다...먹을것을 주면 안되는데...그러면서도 콩자반 몇개를 던져 준다.

 

 

3

 

-

 

-용소폭포

 

 

 

 

 

 

-용소폭을 지난뒤 조금 후에 뒤에서 공단직원 한분이 내려온다.

어디서 오십니까?---아 조기서요!

어디요 흘림골요?---아니고 뭐 그냥...

되게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그러면서 왜 그걸 묻는냐고 한다.

우리가 흘림골에서 왔는데 못본 분이라서 그런다 하였더니 그래도 우물쭈물이다.

 

다시 생각하여 보니 용소골 매표소에서 내려온것 같다.

용소골 매표소에서 오십니까?---그렇습니다.

매일 이렇게 돌아 내려 퇴근하십니까?---그럴수도,아닐수도...

영 밥맛이다.

아마도 순찰을 겸해 공단지소로 내려서는것같다.

 

북한산 주능선에서 오후3시되면 각자의 분소로 내려서듯이 ...

하류에 내려서서 물이 조금 있는곳에서 알탕으로 땀을 닦아낸후 차량 회수하러 다시흘림골을 향한다.

 

 

 

 -설악동에 들어가 새벽에 일어나서 나와야 하니 여관에 들기도 뭐하고 하여 주차요금 5.000원을 내고 처음으로 c지구 야영장에 주차한후 버스로 대포항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