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2008.03.29-30.주작-덕룡산

산 자락 2008. 4. 1. 21:21

1.산행일시:208.03.29-30(무박산행)05:55-15:35

2.산행지:전남 해남,강진소재 주작산-덕룡산

3.연가 원정산행 총26명

 

-원래 연가 산행대장 공지에 3월 원정계획은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야초님이 3월16일 이 비었으니 원정할분 신청하라고 하였는데 며칠 지나도 꼬리가 안 붙는다.

작년에 달마 같으니 올해 주작이나 가자 하고 신청을 하고 보니 세월이 어중간하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구비님의 근교산행날자를 바꾸면 3월말이니 꽃구경을 할수 있을것 같아 양해를 구하면서 공지를 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무박산행의 힘듦이랄까 참여인원이 조금 저조하여 취소를 할까 하였는데 스무분이 넘어서게 되어 버스를 예약하고 준비에 들어 같는데 이번엔 기상청의 예보가 속을 끓게한다 ㅎㅎㅎ

토요일 집에서 나설때 이미 서울은 비가 그쳐 가고 있는데 남쪽지방은 일요일 비올확율90% 강수량10-50mm란 예보가 머릿속에 맴돈다.

 

광화문을 거쳐 교대역에서 연가님들을 태우고 최종적으로 26명이 남도를 향해 밤길을 달린다.

경부고속도에 들어서 천안-논산고속도에 있는 정안(공주)휴게소에서 첫번째 쉼을 한후 호남고속도 백양사 휴게소에서 1시간여의 긴 휴식을 가진다.

동트는 시각인 06:00시에 맞추어 산행을 시작하려는 마음에서이다.

강진을 거쳐 해남 북일면에 있는 주작산과 마주한 두륜산 도립공원구역인 오소재에 도착하니 아직도 캄캄한 밤중이라 산행준비하며 시간을 보내다 05:55분경 희미하게 사물을 분간할수 있을  즈음 비에 젖어 미끄러운 경사길을 오르며 산행시작이다.

 

오르자 마자 진달래꽃이 하얗게 보이면서 어서 오라고 반기는것 같은 느낌에 환호성을 지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두륜산의 두 봉우리가 실루엣으로 다가선다.

비도 부슬거리며 내리길래 카메라는 배낭에 넣어둔 상태라 눈으로만 즐긴다.

잠시후 첫번째 계단지역에서 진행이 안되고 멈춰있다.

바위지대에 매어 있는 밧줄을 붙잡고 오르다 보니 지체가 되고 있는것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이미 사위가 밝아와 사방이 조망되면서 선두는 얼마나 같는지 보이지도 않고 후미는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사진 촬영때문에 진행속도가 현저히 처지게 된다.

 

 

-사방이 보일즈음 카메라를 꺼내어 찍기시작한다.뒤에 있는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가 두륜산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고계봉이다.

왼쪽에 있는 가련봉은 구름에 쌓여 있다. 

 

 

 

-진행할 방향을 보니 칼날선것 같다.

 

 

 

 

 

 

 

-곳곳에 키를 넘는 산죽이 있어 운취가 있다.

 

 

-남산 제비꽃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진만과 평화로워 보이는 농촌....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면 한폭의 그림인데 ㅎㅎㅎ

 

 

 

 

 

 

 

-맹감나무(청미래)

 

 

-현호색  

 

 

 

 

 

 

 

 

 

 

 

 

 

 

 

 

 

 -개별꽃

 

 

 

 

-이 분은 저기 올라 밀어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ㅎㅎㅎ

 

 

-뒤에 있는 노란 생강과 앞에 있는 진달래가 활짝피면 볼만할텐데..

 

 

 

 

 

 

 

 

 

 

 

 

 

 

 

 

 

 

 

 

 

 

 

 

 

 

 

 

 

 

 

 

 

 

-저기 구불거리는 작천소령의 임도가 보이는데 가도 가도 봉우리만 나타납니다.

 

 

-갈마가지나무

 

 

 

 

 

 

 

 

 

 

 

 

 

-불시착

 

 

 

-저 앞에 보이는 주작 정상(475봉)가는길

 

 

 

 

 

 

-작천소령의 양란재배장과 저 멀리 주작정상 (주작만 한다면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

 

 -하얀,분홍 노루귀

 

 

 

 

 

 

 

 

 

 

-지나온 주작의 뾰족 봉우리군.

 

 

 -주작과 두륜...

 

 

 

 

-왼쪽산이 428주작 가는 길.

 

 

 

 

 

 

 

 

 

 

 

 

 

-산자고..

 

 

-바위솔

 

 

 

-하루종일 이 꽃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매캐한것 같으면서도 향긋한것 같기도 하고 ???)

 

 

 

-드디어 덕룡의 등줄기가 앞쪽이425봉 중간이 서봉(432봉)뒤가 동봉(420봉)

 

 

-지나온 억새 능선

 

 

 

-특이한 비석(자연석을 비석모양 세워 놓았습니다)

 

 

-땅끝기맥 첨봉 가는 길(북쪽) 같습니다

 

 

 

 

 

-생강과 맹감의 조화

 

 

 

 

 

 

-바위산님 따라 오르려다 무릅이 아파 포기한 425봉

 

 

-425봉 뒷모습

 

 

 

 

 

-이정목에는 가야할곳이 서봉으로 되어 있으나 지도로 보면 동쪽에 있어 동봉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여기서 수양마을로 내려선다.너덜길이라 힘이들었지만 커다란 동백군락이 있어 지루함을 모르고 즐기며 내려선다.

 

 

 

-이물로 목도 축이고...

 

 

-산괴불주머니

 

 

-푹신한 숲길과 산죽 그리고 만발한 진달래가 산행 막바지의 힘듦을 보상해 준다.

 

 

 

 -정원에 옮겨 심어진 보춘화(춘란)

 

 

 

 

-민가 담장밑에 핀 광대나물과 개불알꽃

 

 -개불알꽃(크기는 새끼손톱의 절반에 불과한 작은꽃이다.왜 개불알이냐 하면 이 놈 열매가 익으면 꼭 닮아서 그리 부른다고 하네요 ㅎㅎㅎ)

 

 -비록 완주는 못하였지만 징그럽게 많은 첨봉들을 넘나들며 실컷 바위구경도 하였고 봄꽃 구경도 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북일면으로 이동 '북일기사식당'에서 5.000원짜리 백반(20가지가 넘는 반찬으로 푸짐함)으로 남도의 맛을 느끼고 기상청의 도움으로 5시간만에 교대역에 들어설수 있어 전철타고 귀가할수 있어 다행인 하루였습니다.

같이 하신님들 고생 만땅하신날 이었습니다(손발 다 써서 흙투성이가 되고 까지고 넘어지고 ^^*)

 

 

 

--살롱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누구일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