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30.덕유산
1.산행일시:2006.12.30.
2.산행인원:수객대장 소리곰,고요,안산,산시,윤석중,은하,아리,딱지,강석천,민호,겨울새,자연,꽃누리,지후,야초,라파에루님등과 민들레 그리고 한국인19명
3.산행코스:무주리조트 곤돌라-설천봉-향적봉-대피소-중봉-무룡산-삿갓골재
대피소-황점매표소
4.산행시각
-07:05 양재역 출발
-10:05 무주리조트 도착
-10:30 설천봉
-10:58 향적봉(1.614)
-11:05 향적봉 대피소 이후 중식
-12:05 대피소 출발
-12:23 중봉(1.594)
-12:44 송계삼거리(1.420)
-13:28 동엽령(1.320) 삿갓골재대피소6.2km,향적봉대피소4.3km
-15:06 무룡산(1.492)
-16:15 삿갓골재 대피소
-17:35 황점골 하산
-수객님의 다섯번째 이야기가 덕유로 공지가 뜬다.
겨울덕유는 처음이니깐 설레는 마음에 들떠 있는데,때마침 호남지방에 눈도 내렸다는 기상청발표로 제대로된 설산을 꿈꾸며 버스에 몸을 싣는다.
대진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러 10시경에 무주스키장에 도착하는데 사람들이 꽤 많다.
다행히 곤돌라에는 한산하여 막바로 탑승을 하여 설천봉까지 담숨에 오른다.
10여분만에 1.500고지를 오른것이다.
아이젠 착용등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 한장찍고 향적봉을 향해 오름길을 오른다.
설천봉에서 보는 조망은 가히 압권이다.남덕유와 서봉이 손에 잡히듯이 가깝게 보이고 ,향적봉에 올라보니 지리 주능선도 선명하게 보인다.
민호님의 설명을 들으니 수도산과 그 앞쪽으로 거망,황석산도 선명하다.
대피소로 이동하여 때이른 점심을 준비한다.
각자의 배낭에서 나오는 음식을 보니 푸짐하다 못해 넘친다.
대피소에 붙어있는 온도계를 보니 영상1도다.아무리 양지바른곳에 붙어 있지만 완전 봄날씨다.
뜨끈한 국물에 각종 초로 앞으로의 산행을 대비해 배를 채운후 본격적인 등산길에 나선다.
중봉을 거쳐 대간 갈림길인 송계삼거리 그리고 동엽령,무룡산 계속 1.300-1.500고지를 넘나들며 거칠것 없는 조망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런데 점심먹은게 과하여 발걸음은 점점 처진다.
겨우겨우 뒤에서 따라 붙기 급급하다.
등로는 내린눈이 굳어있어 미끄럽고,양지쪽은 마치 봄날처럼 질퍽거린다.
천하의 덕유능선이 칼바람은 커녕 등바닥에 땀이 땀이 질퍽하다.
갈림길또는 헬기장마다 잠깐식 쉬어가며 계속 간식을 먹어댄다.
연가님들 배낭은 요술주머니이다.ㅎㅎㅎ
삿갈골재대피소 직전 헬기장에서 계곡길 내려가면 추울테니 초를 한잔하자고 유혹을 하여 또 쉬어간다.
대피소아래60m지점에 있는 샘물은 겨울인데도 적당량의 샘이 나오고 있다.
해발700m쯤의 ㄱㅖ곡에서 세수를 하고(몇분은 세족과 반욕)임도를 따라 황점으로 내려서니 때 맞추어 산자락엔 어둠이 스며든다.
뒷풀이는 서울로 올라가 하자고 얘기가 되어 양재 꽃시장 건너편에서 감자탕으로 하루의 산행을 접는다.
실질적으로 송년산행을 무사하게 그리고 멋지게 장식한 하루였다.
-우리를 태우고 다닌 퍼랭이25인승
-8인승 곤돌라.
-설천봉에서 석중님.
-향적봉
-덕유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오른쪽 으로 남덕유와 서봉이 손에 잡힐듯하고...